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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안 맞을 때 MZ의 대처법

saram2533 2025. 6. 29. 13:10

팀워크가 안 맞을 때 MZ의 대처법

조직에서 일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일 못하는 팀원’이 아니라 ‘팀워크가 안 맞는 팀원’이다.
특히 MZ세대는 개인의 스타일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역할 분담, 소통 방식, 일하는 속도 등이 맞지 않을 경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문제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협업 과정에서 충돌이 잦거나 팀 분위기를 해치는 태도는 평가와 평판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또한 팀워크 문제는 단순한 성격 차이나 일하는 방식의 다름에서 시작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갈등으로 번지기 쉽다.
따라서 팀워크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참고 일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관계를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팀워크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4가지 현실적 대처법을 소개한다.

팀워크가 안 맞을 때 MZ의 대처법

모든 사람과 ‘찰떡 호흡’을 기대하지 말 것

MZ세대는 학교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비교적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직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성격과 업무 스타일은 낯설고 피로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조직에서는 모든 팀원과 ‘케미’가 맞을 수 없다.
그 사실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감정 소모를 줄이는 출발점이다.
예를 들어, 말을 돌려서 하는 상사, 지나치게 꼼꼼한 동료, 무례하게 느껴지는 후임 등과 일하게 될 때,
‘왜 저 사람은 저럴까’라는 감정적 반응보다,
‘이 사람은 어떤 방식의 소통을 선호하는가’에 집중하는 태도가 훨씬 효과적이다.
모든 관계를 편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불편한 관계를 업무에 지장 없는 선에서 조율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기대치’를 조율하는 대화를 선제적으로 시도하라

팀워크가 어긋나는 가장 큰 원인은 기대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어떤 사람은 속도를 우선시하며,
어떤 팀원은 소통을 자주 해야 안심하고, 어떤 사람은 최소한의 터치만 원한다.
이런 차이를 방치하면 ‘왜 저렇게 일하지?’라는 불만이 쌓이고, 결국 감정적 갈등으로 터진다.
MZ세대가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은, 업무 초반에 역할과 기대치를 미리 조율하는 대화를 선제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가 맡을 부분은 이 방향으로 정리해보면 괜찮을까요?”,
“의사결정 전에 중간중간 한번씩 체크드리면 괜찮을까요?”처럼 사전 소통을 통해 기준을 공유하면 오해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갈등은 대부분 일이 틀어지고 나서야 시작되기 때문에, 시작 전에 커뮤니케이션을 구조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바로 표현하기보다는 ‘상황 중심’으로 말하라

팀워크가 어긋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상대를 탓하는 언어를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해가 안 되네요” 같은 표현은 상대의 방어를 유발하고, 관계를 더욱 악화시킨다.
MZ세대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 중심으로 문제를 말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예를 들어 “이 부분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제가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다음엔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처럼 말하면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의사소통의 개선점을 자연스럽게 제안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이 사람이 문제다’가 아니라, ‘이 상황을 어떻게 함께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시선으로 말하는 태도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불편한 팀워크를 부드럽게 조율하는 힘이 된다.

일보다 중요한 건 ‘정서적 거리’를 관리하는 힘

모든 갈등은 결국 감정의 문제로 귀결된다.
업무야 정리되지만, 감정이 쌓이면 같은 팀이어도 신뢰가 무너진다.
그래서 MZ세대가 팀워크 문제를 겪을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정서적인 거리 유지다.
특정 팀원과 자꾸 충돌하거나 불편한 감정이 쌓이는 경우,
감정을 담아 표현하기보다는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온라인 협업 툴을 적극 활용하거나, 일의 흐름을 명확하게 문서화하여 감정이 아닌 논리로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또한 회의나 피드백을 1:1이 아닌 중재자가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요청하는 방식도 감정의 직접 충돌을 피할 수 있다.
결국 좋은 팀워크란 완벽한 관계가 아니라, 감정과 협업의 균형을 지켜내는 기술 위에 세워진다.

능동적으로 관계를 설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 주체적인 태도

팀워크가 맞지 않는 상황은 누구나 겪는다.
하지만 그때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회피한다면, 직장 내 관계의 흐름에서 스스로 소외될 수 있다.
MZ세대는 자유롭고 유연한 세대인 만큼,
고정된 관계 틀에 끌려가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관계를 설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 주체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팀워크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이며, 관계는 연습과 경험을 통해 나아진다.
불편한 팀워크 속에서도 나를 지키면서 협업을 이어가는 방법을 익히는 순간,
MZ세대는 조직 안에서 가장 유능한 협업자가 될 수 있다.